경북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에서는 평생 일구어온 논 1,868㎡을 고향인 하초리 새마을회에 기증한 故 박창복 씨가 지난 6일 사망하자 하초리 주민들이 뜻을 모아 동네장을 치렀다.

故 박창복 씨는 하초리에 있는 자신의 논을 마을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7월 하초리 새마을회에 기증했으며, 지병으로 사망해 고향인 하초리에 묻혔다.

하초리 주민들은 故 박창복 씨의 선행을 후대에 널리 알리고자 하초리 노인회관 전정에 선행비를 세우고, 8일 장례식을 동네장으로 정성껏 치르며 고인의 높은 뜻을 기렸다.

이병희 하초리 이장은 "고인의 선행으로 지역주민 모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고인의 뜻에 따라 마을의 발전을 위해 주민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09-12-09 18:58: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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