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장려하고 다자녀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제고와 자녀양육에 따른 실질적이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자 각종 시책을 추진하는 예천군이 임신과 미취학 자녀를 둔 군청소속 여성공무원들을 당직근무와 비상근무에서 제외하고 있다.

3월 1일부터 시행하는 여성공무원 당직·비상근무 제외는 임신한 여성공무원과 미취학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들의 가사일과 양육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자는 취지로 시행하게 됐다.

여성공무원들은, 양육과 가사를 사무실 근무와 병행하기가 힘이 들어 아이 갖기가 두려웠는데 부담이 줄어들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천군은 둘째아이 이상 출산가정에 출산장려금 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지원사업,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임부 초음파 검사 지원,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건강검진, 찾아가는 산부인과 무료 운영 등의 출산장려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출산장려사업 외에도 임산부 건강교실 운영, 미숙아의료비지원 및 선천성 대사이상 관리, 영·유아 건강검진사업, 임산부 아동 건강관리사업, 국가 필수 예방접종, 폐렴구균 예방접종 등의 모자보건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임신 여직원과 미취학 자녀를 둔 여직원들이 가사일과 양육, 사무실근무를 힘들게 병행하고 있어, 이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자는 취지로 당직과 비상근무를 제외하게 됐다."라며 "여성 공무원들의 부담 경감이 출산율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0-03-03 22:18:3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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