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군수 김수남)은 마약류 투약자에게 치료재활의 기회를 우선으로 부여해 건전한 사회복귀를 유도함으로써 갈수록 심각해지는 마약류 투약사범의 재범을 방지하고자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을 운영하기로 하고 홍보에 나섰다.

자수대상은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 대마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마약류의 단순 투약자 또는 상습 중증 투약자이다.

자수방법은 가까운 검찰청이나 경찰서에 자신이 직접 출두하거나 전화나 서면을 이용해 신고하면 되고, 본인 신고가 어려우면 가족이나 보호자, 해당 진료의사, 소속 학교 교사가 신고한 때에도 본인의 자수에 준해 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신고전화는 국번 없이 127번 또는 1301번이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예천군 보건소(전화 650-8042)로 문의하면 된다.

관계자는 "대구지방검찰청에서는 이 기간에 자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정상과 투약 동기 등 제반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 형사처벌은 최대한 지향하고 치료 등 전문병원에서의 치료재활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2010-03-29 22:17:5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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