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군수 엄태항)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인 '예천한우 명품화 사업'을 2010년부터 2011년에 걸쳐 사업비 7억 4천만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지역농업 특성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각 시·군의 주력품목에 기술·교육·예산을 집중 지원해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예천군에서는 지역농가소득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한우산업 육성을 위해 2009년 농촌진흥청에 사업을 신청, 전국단위 공개경쟁 평가회를 거쳐 2010년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예천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예천군 한우협회가 운영 중인 섬유질 발효사료(TMF) 생산시설 지원을 통한 사료비 절감 시스템 구축,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한 한우 고급육 생산교육과 선진농장 연찬회, 예천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한 안내판 및 팜플릿 등을 제작 활용해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 등이다.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중 예천한우 고급육 생산 기술 연구 사업을 위해 향후 2년 동안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등의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 지원을 받아 예천군 섬유질 발효사료(TMF) 사양 연구시험을 추진하고 영남대학교 최창본 교수와 공동으로 '참깻묵을 활용한 예천한우 맛 증진기술' 연구사업 추진으로 타지역 브랜드와 차별화된 예천한우만의 독특한 맛 증진 특성을 과학적으로 구명하는 예천한우 브랜드화를 지원한다.

또한, 현재 예천군 한우협회가 운영 중인 축산용 생균제의 품질향상을 위해 우송대학교 윤기홍 교수와 더불어 최첨단 Synbiotics 미생물 생산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예천군은 예천한우 명품화를 위한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추진으로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축산용 생균제의 Synbiotics 방식 도입을 통한 고품질 섬유질 발효사료(TMF)의 생산 보급으로 한우사육농가들의 사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예천군은 전국 한우브랜드와 경쟁하고자 1+이상 한우고급육 생산성을 2010년 35% 정도에서 2012년에는 70%까지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 군내 농가에 보급하는 등 예천한우가 전국 최고의 고급육으로 평가받아 지역 한우사육 농가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라고 했다.

2010-03-29 22:39: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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