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조기에 암을 발견·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고자 '국가 암 조기검진' 및 '암 환자 의료비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검진대상은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 해당자로 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해 검진을 하며, 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는 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올해 국가 암 조기검진을 통해 암(5대 암)을 진단받는 건강보험가입자에게는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며,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전체 암 종에 대해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최대 120만원과 비급여 본인부담금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만 18세 미만의 소아암환자는 환자가구의 소득과 재산수준을 조사해 지원기준에 적합하면 백혈병은 연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고 기타 암 종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조기진단이 어려운 폐암은 2010년도 보험료 부과액 평균금액(직장가입자 64,000원, 지역가입자 73,000원)이하 납부자로 1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관계자는 "국가 암 조기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발견하고 저소득층 암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암 치료율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의료비 지원 신청은 진단서 등을 첨부해 문경시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라고 했다.

2010-04-05 22:34:0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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