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경상북도 최초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는 다문화 아이 보육시설인 호명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이 9일 오전 12시 개원식을 했다.

예천군 호명면 오천리 어린이집 현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수남 예천군수를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엄치성 본부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을종 사무총장과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호명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경상북도가 보육지원사업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보육취약지역인 농어촌 오지지역에 소규모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이다.

어린이집은 구, 호명 보건지소 건물을 사업비 2억원을 투자해 리모델링 한 것으로 보육실 3개 조리실 사무실 등이 마련됐으며, 어린이 정원 27명과 종사자 6명이 근무하고 사회복지법인 예천성혜원(대표 김혜숙)이 위탁운영체로 선정돼 운영한다.

이날 김수남 군수는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이자 희망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리 아이들에게 기성세대가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은 관심과 사랑이다."라며 "오늘 어린이집 개원이 우리 예천군의 보육발전에 큰 힘을 보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4-09 21:38:1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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