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이던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축하공연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에 다른 사회적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취소하기로 하고 절감된 예산은 하반기 일자리 창출 사업에 투자해 청년 실업 해소에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2010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천년의 숨결 차의 향연'이란 주제로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찻사발국제교류전, 문경전통도자기명품전, 전국도예명장특별전 등 기획·전시행사와 문경전통발물레경진대회, 전통망댕이가마불지피기, 도자기 빚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특별행사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

김정옥 추진위원장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축하공연은 매년 영강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관람객 1만여 명이 참석했을 정도로 시민의 호응이 큰 시민 한마음행사였지만 올해는 천안함 침몰사고로 사망자를 애도하는 국민의 정서를 생각해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라고 했다.

2010-04-14 22:54:0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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