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지난 1월 경기 포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 인천 강화, 경기 김포, 충북 충주 등 내륙지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26일 오후 3시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한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예천군은 지역 축·종별 농가대표와 유관 기관·단체로 구성된 가축방역협의회를 긴급 소집해 지금까지 구제역 발생현황 및 추진상황 설명과 방역대책을 협의하고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긴급 가축방역협의회에서는 가축질병 위기대응 메뉴얼에 따른 기관·단체별 역할분담에 따른 대응태세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보문면 작곡리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예천 IC 및 충북 단양군과 연접된 상리면 용두리에 이미 설치·운용하는 방역 이동초소의 소독기 등을 재점검 정비하고, 매주 수요일에 시행하던 일제소독의 날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2회로 확대하는 등 공동방제단을 총 가동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예천군은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소독약 3,016kg, 생석회 4,200포를 이미 지원했고, 예비비 1억 3천8백만원을 확보해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축산 농가 모임과 여행 등을 자제하고, 농장 출입구 및 차량, 농장주변 소독을 자주 하는 것이 구제역 유입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라며 "매일 1회 이상 예찰을 하고 의심 축 발견 즉시 예천군 산림축산과(전화 650-628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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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6 23:32:5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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