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서(서장 오동석)는 6. 2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마을 이장들을 상대로 금품선거 퇴치를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농촌지역의 각종 선거에서 고질적인 금품수수와 향응제공의 불법선거가 아직도 잔존 해 있다며 이번 선거는 8개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만큼 어느 선거보다 혼탁해질 우려가 매우 커 불·탈법선거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지역여론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마을 리더인 이장들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예천 경찰은 그동안 치밀한 현장지휘로 친목회원 모임자리에서 모 예비후보자를 지지 발언한 K씨와 예비후보자 자서전을 노인회관에 무상으로 배포한 선거운동원 S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등 지금까지 지방선거사범 4명을 입건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댓글로 예비후보자를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한 누리꾼 1명을 검거하는 한편, 수명의 혐의자에 대해 IP를 추적하는 등 수사 중에 있다.

관계자는 "오 서장은 부임 시부터 선거사범과 음주운전만큼은 강력한 단속을 전개하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라며 "예천서는 선거사범 신고자에 대해서는 비밀보장과 함께 최고 5억원 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며, 앞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도 함께 당부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5-12 22:34:36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