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문경대회'가 오는 4월25일부터 8일간 문경 고요리 문경활공랜드에서 개최된다.

32개국 142명(국내64, 해외78)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패러글라이딩월드컵대회는 유럽3개, 아시아1개, 아메리카1개 등 5개 대회 투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아시아투어 1회 대회가 문경에서 열린다.

국제항공연맹(FAI) 및 패러글라이딩월드컵협회(PWCA)가 승인한 이번 대회는 '함께 비행하고 전진하자(Fly and progress together)'라는 주제로 전 세계 142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장거리대회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그동안 문경은 지난 2000년 제1회 문경컵 국제패러글라이딩대회를 비롯해 2001년에 개최된 제2회 문경컵 겸 프레월드컵(Pre-PWC)대회, 2002년 제3회 문경컵 겸 월드컵 5차전대회가 열린 바 있다.

특히, 문경활공랜드는 분지형태의 지형으로 안정적 상승기류가 발생해 전국제일의 활공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이륙장에서는 문경 시내가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주흘산, 조령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이 주변에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패러글라이딩 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항공스포츠에 대한 이해 증진과 단순한 경기위주에서 탈피하여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체험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문경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항공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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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1 14:46:2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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