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권영택)는 7월 25일을 '전 군민 구충제 먹는날'로 정하고 전 군민에게 일제히 구충제를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영양군에 따르면 전국 처음으로 실시하는 구충제 보급사업은 전액 군비로 지원되며, 전 군민이 지정된 일자와 시간에 구충제를 복용해 가족간의 전파방지 등 구충효과의 극대화를 기하고 기생충을 사전에 퇴치해 질병의 2차 감염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실시한다.

구충제 보급대상은 만6세 이상 전 주민이며 투약방법은 25일 마을방문의 날을 이용, 각 마을 담당공무원이 이장에게 전달하여 각 가정에 배부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투약지도를 할 계획이다.

한편,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생충질환은 우리 몸의 영양분을 빼앗아 빈혈이나 불안증을 일으켜 일할 수 있는 의욕을 떨어뜨리는가 하면 혈관이나 피부, 뇌 등에 들어가서 중대한 질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사전 차단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8-07-23 09:54:4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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