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권영택)은 13일 오전10시부터 군청 전정에서 혈액부족으로 인해 수혈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의 생명을 구휼하기 위해 공직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 행사를 펼친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 혈액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헌혈행사는 공무원을 비롯해 공공기관 공직자 및 일반주민 중 헌혈 희망자를 대상으로 건강상 채혈적합 여부에 관한 사전검사를 실시 후 적격자에 한해 실시한다.

'사랑의 헌혈운동'은 최근 헌혈 참여인구의 저조로 혈액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혈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생명을 주고 그 동안 마음은 있어도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 마련도 되도록 하기 위해 실시된다.

혈액은 살아있는 세포로 구성되어 장기간 보관 할 수 없고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없는 오직 사람의 몸에서만 채취가 가능하며, 생존기간이 매일 체내 혈액 중의 1%(40~50㎖)정도가 소멸되고 생성 되므로 헌혈 후 1~2시간 지나면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 혈액원은 "헌혈시 혜택으로는 수혈이 필요한 경우 헌혈증서로 전국 병·의원에서 헌혈 혈액량만큼의 무상수혈혜택(타인양도 가능)을 받을 수 있다"며, "혈액형, A형간염항원, C형간염체, 매독항체, 간기능 검사도도 헌혈시 동시에 실시된다"고 밝혔다.

2009-03-13 09:19:4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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