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민족의 영산인 일월산과 낙동정맥의 힘찬 기운이 살아 숨쉬는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수 많은 충의열사와 문인을 배출한 국내 유일한 문향의 고장이다.

영양군은 지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3일동안 영양읍 황용천 복개지 및 일월산 주실마을 등지에서 제6회 영양 산나물 축제와 제4회 지훈예술제를 개최했다.

경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된 영양산나물 축제는 '웰빙' 트랜드에 발맞춰 건강과 자연을 핵심 키워드로 '자연이 주는 봄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일월산의 정기를 받으며 직접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는 산나물 채취 체험행사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황룡천 복개지 등지에서 개최된 각종 이벤트 및 공연행사와 판매행사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역민의 화합을 기리고, 타 지역 내국인 및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 진행으로 3일 동안 약 2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과를 비롯해 150억원의 매출 및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주실마을에서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지훈예술제도 산나물축제 기간과 함께 열렸다.

시인의 숨결이 살아있는 선생의 생가와 그 삶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지훈문학관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됐다.

영양군 관계자는 가정에 달인 5월을 맞아 문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일상탈출의 여유로움을 만끽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0-05-24 09:19:37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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