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은 여름 더위가 절정인 오는 8월 1일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북 청송얼음골에서 2010 청송주왕산 드라이툴링대회 & Festival이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드라이툴링 대회는 국내의 스포츠클라이밍선수 및 동호인들이 클라이밍의 새로운 장르인 드라이툴링 부문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회로 빙벽등반 장비인 아이스바를 이용, 자연암벽을 등반하는 경기다.

청송얼음골 인공폭포의 아름다운 절경 뿐 아니라 시원한 물줄기를 헤치고 오르는 선수들의 스릴 넘치는 경기모습도 관람할 수 있다.

청송군이 주최하고 경북산악연맹 주관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 청송에서 열렸던 전국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와 루마니아 부스테니에서 열렸던 2010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난이도 경기 부문에 세계최초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하였던 박희용, 신윤선 선수가 참가한다.

이날 경기는 드라이툴링과 이벤트 경기로 나눠 경기를 진행하는데 드라이툴링 부문은 탕건봉에서 떨어지는 미세한 안개비를 맞아가며 자연암벽과 난이도 인공구조물을 오르는 이색적인 광경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참가부문은 드라이툴링 남·여 난이도 경기 및 이벤트 경기(안전벨트 및 암벽화 착용하고 인공폭포 등반) 두 부문이며, 출전자격은 빙벽등반 및 암벽등반 경험이 있는 남녀 16세 이상이면 참가 가능하다.

참가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경북산악연맹 홈페이지(http://www.kbkaf.or.kr)에서 안내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7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다.

청송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연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청송'이란 표제를 내걸고 지난 1일 출범한 민선5기 시작을 알리고, 아시아 최초로 청송얼음골에서 열리는 2011 UIAA Ice Climbing World Cup대회 및 사계절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도약하는 청송군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한 선수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청송얼음골의 한여름 정취와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송군은 금년 하반기에도 사계절산악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8월 29일 제1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패러글라이딩대회와 10월 17일 청송꿀맛사과 전국산악마라톤대회, 10월 31일 2010 코리아엔듀로(모터싸이클)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다음해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아시아 최초로 국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대한산악연맹 주관, 노스페이스가 후원하는 2011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0-07-13 16:11:0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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