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은 6일 처음으로 '귀농정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미래의 농업종사 인력 확보와 인구증가 목적 등을 위해 지난 8월 군의회 의결을 거친 '청송군 귀농자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하고 본격적인 귀농자 유치와 지원에 나섰다.

귀농자 지원조례에 따르면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가족이 군으로 이주한 귀농자로서 1월1일 현재 연령이 만60세 이하이고 전입한지 3년 이내인 자로써 과원조성을 비롯해 농기계구입 등 영농정착금을 농가당 4백만원 지원하며, 농지구입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를 농가당 2백만원까지, 농지구입에 따른 이자를 농가당 연간 1백5십만원을 3년간 총 4백5십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귀농자가 주택을 구입하거나 2년 이상 임차해 수리 등에 소요되는 주택수리비에 대해서는 3백만원까지 지원하고 귀농학교 수강료는 농가당 3십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귀농자가 겪게 되는 개별적 귀농의 한계와 영농기술 습득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귀농 세대당 지역선도농가 및 공무원 각각1명으로 하는 1:2의 귀농자 맨토링제도를 운영하고, 귀농상담창구를 설치해 농업지원사업의 안내를 비롯해 주택 및 휴경지 안내 등도 함께 추진한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귀농한 전입세대가 2004년도 4세대 12명이던 것이 2005년 이후 전입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해 현재, 112가구 256명이 전입돼 이에 따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귀농자가 조기에 정착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귀농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여 농촌귀농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귀농자지원 조례제정은 경북 내 시·군의 경우 청송군과 영양군이 제정돼있고 전국적으로 10개 시·군정도가 조례를 제정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8-10-06 18:14:4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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