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에서는 청송지역의 특화작목인 고추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고추 완성묘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고추 위탁육묘장을 운영해 이식 전의 어린 묘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으나 이후 모잘록병이 번지거나 갑작스런 기온하강에 대비하지 못하는 등 농가의 관리가 미흡해 육묘에 실패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관내 5개소의 고추 육묘장에서 완성묘를 보급하여 농가의 육묘부담을 덜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고추 완성묘는 바로 정식할 수 있도록 전문육묘장에서 90일 동안 육성한 묘로서 자가육묘에 어려움이 많은 만 65세이상 고령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부녀자 독농가를 대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고추 완성묘 가격은 36구 폿트당 3,500원이나 농가에서는 1,500원만 부담하면 되며 1가구당 최대 신청량은 200폿트로 원하는 품종을 신청할 수 있어 농가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9-01-16 09:35:00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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