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일라이트부직포를 이용한 고추 터널재배 신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기술 개발은 고추 조숙 터널재배시 저온 및 고온 피해를 예방하고 고품질의 고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위해  수비면 신원리 소재 3농가 2ha의 규모에 일라이트부직포를 이용한 터널재배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신기술은 관행적인 터널재배의 단점을 보완하고 각종 미생물제 및 병해충 경감자재를 투입해 친환경 안전재배를 지향함으로써 지역 주산물의 이미지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사용해오던 비닐을 친수 및 광안정 처리된 일라이트부직포로 대체함으로써 정식 초기의 저온 및 서리피해를 감소시키고, 터널피복 후 환기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고온피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온으로 인해 도장되거나 과번무되지 않아 초세가 안정되고 조기낙과가 적어 착과가 안정적으로 이뤄져 수량이 증대되며, 정식 후 터널에 환기 구멍을 뚫지 않게 됨으로써 초기 진딧물 발생이 거의 없어 진딧물 방제 및 바이러스병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느 "금년도 시범사업 운영결과를 분석 및 평가해, 도출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부직포 터널재배 기술보급을 체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9-05-15 09:15:55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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