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주년 광복절 경북도 기념행사가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10시 상주시 상주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 영양군 석보면 지경리 이병철(60세)씨가 독립운동 유공자 김정기(외할아버지)의 유족으로 대통령표창을 전수 받았다.
대통령표창을 전수 받은 이병철씨의 조부 이현규씨는 안동을 비롯한 영양, 청송, 진보 4개군 의병대장으로 무등오장 등 왜병을 수십명 사살한 공로를 인정 받아 1968년 3월 1일 건국공로훈장국민장으로 추서 된 바 있다.
특히, 이날 대통령표창을 전수 받은 이병철씨의 외조부 김정기(독립군자금모금)와 외삼촌 김수봉씨 역시 석보만세사건 주모자로 독립운동과 의병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및 건국포장을 받는 등 친가는 물론, 외가쪽 모두 독립운동가 집안이다.
한편, 영양군 관계자는 "예로부터 영양은 독립투사와 의병활동을 하신 분들이 많아 의병항쟁의 고장으로 알려져 왔다"며, "이번 제64주년 광복절 행사에서 석보면 소재 이병철씨의 대통령표창 전수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9-08-16 10:48:5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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