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은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야생동물로 인한 농민들의 농작물 피해신고가 지속됨에 따라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특별 운영에 들어갔다.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유해야생동물 포획경험이 있는 엽사를 중심으로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에서 추천된 엽사 22명으로 구성되어, 각 읍·면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을 포획하게 된다.

또한, 피해방지단은 유해야생동물 출몰 및 피해신고 접수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야생동물포획 활동을 하게 되며, 포획된 야생동물은 피해방지단과 농민이 협의해 자체적으로 처리하며 상업적 유통은 일체 못한다.

피해방지단 발대식에 참가한  한동수 청송군수는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피해방지단 활동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인명재산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영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년도 1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76농가에 대해 전기목책기, 철선울타리 , 조류퇴치기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해 안정적인 농업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2009-08-12 10:04:48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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