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 주소가 찾기쉬운 도로명 주소로 바뀐다.

  군은 현재 활용되고 있는 주소체계가 이원화되어 있어 지번의 연계성 부족으로 주민 뿐만 아니라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불편이 초래돼, 도로명 주소는 모든 도로에 도로명 부여는 물론 도로구간 시점을 기준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번호를 부여하는 선진국형 주소제도로 변견해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에, 군은 도로구간을 설정한 후 역사성, 문화적 유래 등의 특성을 반영한 도로명을 부여하는 새주소부여 사업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도로명 공모 및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 후 청송군새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09년까지 새주소부여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청송군 김영기 지적담당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각종 재난사고 및 범죄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음은 물론, 우편·택배사업 등의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주민생활에 많은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명 주소는 지난 2006년 10월 4일 "도로명 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지난해 4월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2011년 말까지 5년간은 현행지번주소와 도로명 주소를 병행해 활용하며 적응기를 건친 후 2012년부터는 도로명 주소가 법적주소로 사용된다.

  아울러, 행정기관은 2012년 법적주소 전환에 대비하여 2011년말까지 주민등록, 토지대장 등 9,190여종의 공적장부를 정비해야 한다.

2008-01-23 09:42:32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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