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청정·그린시티"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3년간 담쟁이덩굴 100만본을 도로와 건물, 학교와 생활공간 각급 기관단체 등 200km 구간에 심는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 앞산순환도로와 신천동로 15.57km 구간의 인도와 도로변 방음벽, 다리 교각 교대 등에 담쟁이덩굴을 심는다는 것이다.

또 녹지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신천대로 지하도 벽에도 담쟁이덩굴을 심어 운전자들의 시각적 효과등으로 피로를 덜어주기로 했다.

시는 열섬현상 완화와.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에 30만본, 2010년 50만본, 2011년 20만본 등 모두 100만본의 담쟁이덩굴을 도시 전역에 심을 계획인데, 100본중 40만본은 대구수목원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60만본은 구입하여 심고, 조성하는데 총 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건물 신축이나 증·개축 때는 담쟁이 식재를 의무화하고 시내 15개 학교를 녹색학교로 조성하고, 민간부문은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매년 2~5월, 10~12월 등 2차례 심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아파트 신축 또는 재건축,재개발,주거환경개선사업 때 벽면과 구조물에 담쟁이덩굴심기를 의무화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다리교각과 교대,소규모공원,공터 인공구조물 도로상단분리대 등에 담쟁이덩굴을 심어 "청정 그린시티" 를 조성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008-10-08 07:23:03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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