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삼성생명 인명구조견센터로 부터 구조견 2마리를 기증받아 의성 소방서에 배치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 경북의 소방당국에 처음으로 배치된 이들 인명구조견은 출동 용이성을 고려하여 지리적으로 경북의 중간 지점이고 헬기 이·착륙이 편리한 의성소방서에 상주시켰다는 것이다.

이번에 배치된 구조견은 독일산으로 3년생 세퍼드 수컷이며 "비산' 과 '비선' 으로 명명되었고 삼성생명 인명구조견센터에서 2년간 인명구조 훈련을 받아 국제공인자격을 받은 특수 임무견이다.

대구 경북소방본부는 구조견의 임무수행 효과를 높이기 위해 119구조대원중 3명을 선발 4주동안 전문 핸들러(Handler) 교육과정을 받도록 했으며, 도비 1억5000만원으로 현대식 구조견사를 설치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인명구조견이 없었을 때는 구조견을 부산 등지에서 지원받았다" 면서 "인명구조견이 배치되어 그동안의 인명구조 활동이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인명구조견은 인간에 비해 1만배 이상의 후각이 발달되어 있어 실종자를 구조하는 능력을 가지고있어 119 구조장비로 공식 지정되어 있으며 전국의 8개소방서에 18마리의 구조견이 인명구조 활동 등에 투입되고 있다.

2008-11-05 14:07:42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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