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구도(靑邱圖)'가 보물로 지정된다.

영남대는 최근 문화재청이 고산자 김정호의 '청구도'를 비롯해 '대동여지도목판' 등 우리나라 옛지도 29건과 '초조본 성지세다라니경(初雕本聖持世陀羅尼經)' 등 고서적 2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는 것이다.

이번에 지정예고된 고 지도는 지난해부터 문화재청이 추진중인 '고 지도 일괄공모를 통한 조사·지정사업' 에 따라 새로 발견됐거나 재평가된 것이다.

특히 '청구도'는 1834년 (순조34) 년에 제작된 김정호의 첫 전국 지도로 가치가 높으며, 기존지도에 지리지의 정보를 결합한 참신한 형태로,'대동여지도' 제작의 기초가 됐다는 점에서 볼때 사료적 가치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지도는 전체 크기가 가로 462cm 세로 870cm 로 현존하는 전국 고지도 중에서 가장오래 됐을 뿐만 이니라 가장 큰것이 특징이다.

보물 지정이 예고된 '청구도' 는 채색필사본으로, 현재 영남대 중앙도서관 이외에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 중앙도서관 등 전국에 3곳에 소장되어있다.

2008-11-05 20:18:15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