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버스 전용차로 운행과 불법주정차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내년부터 시내버스 지붕에 이동식 CCTV를 설치하고 혼잡지역에 CCTV 카메라를 크게 늘려 설치하여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12일 대구 시의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예산에 고정식·이동식 CCTV 40대 설치 등 불법 주·정차 단속에 소요예산 18억원을 반영했다 는 것이다.

따라서 시내버스 지붕에 단속 카메라를 설치 하는 것은 대전시에 이어 두번째로, 대구시는 우선 내년초에 시내버스 10대에 시범적으로 장착 할 계획인데 시내버스 지붕의 앞쪽에 2대의 카메라를 장착 정면도로와 인도쪽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여 전용차로 운행, 불법 주·정차는 물론 인도위 주차행위 등을 당속한다는 것이다.

시는 단속 효과가 입증되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 개최 지전에 장착 버스를 크게 늘려 도로 교통 질서를 확립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버스 승강장 등 혼잡지역에 고정식 CCTV를 30대 추가 설치 하여 단속을 강화한다며 현재 대구에는 90대의 고정식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나 단속이 구청창·군수에게 맡겨져 단속 실적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이 같은 불합리한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시청내 상황실을 설치 하여 CCTV가 촬영한 영상을 분석, 위반증거를 확보 구·군청에 보낸다는 것이다.

2008-12-13 10:12:3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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