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직원들의 연가보상비와 각종 행사경비를 절약해 마련한 57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자리 2,167개를 창출 하는 등 서민일자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구청은 지난 13일 "직원들의 연가보상비와 지난해 우수시책 추진으로 받은 상사업비, 대덕제취소 경비 및 보건소 이전 경비 등으로 마련한 5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 다음달 부터 일자리 만들기에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자리 제공의 대상은 차상위계층을 비롯 청·장년층과 노인층이며 당초 계획된 1,720개의 일자리는 물론 시각장애인 안마치료서비스, 어려운 이웃지킴이 사업 등 447개 일자리도 대상자 심사를 거쳐 4월부터 실시한다.

남구청 관계자는 "새로운 일자리 마련을 위해 재원마련 및 사업개발을 다각도로 진행하다"며 "어려운 경제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9-03-15 16:48:0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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