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교구 본사 주지들의 모임인 '조계종 전국 교구 본사 주지협의회'(회장 불국사 성타스님)는 최근 경주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16일부터 열리는 스님들의 대의 기관인 '중앙종회' 선거법개정안에 대해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이 날 "총무원장 선거를 불과 6개월 남겨두고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며 "현행 총무원장 선거인단은 각교구 본사에서 주지와 큰 스님들의 추천을 받아 10명을 선출하여 선거법 개정안처럼 선거인단을 교구 본사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 지적했다.

또 "2년이상 분담금 미납 교구에 대해 5년간 선거권 등 모든 공권에서 자격을 박찰하고 징계를 받은 교구에 대해 10년간 공권을 제한한다는 선거법 개정안은 취소해야한다"고 의결했다.

특히 총무원장 선거 장소도 "서울 조계사에서 법주사, 직지사 등에서 실시하고 지역별 권역으로 나눠 선거를 실시하는 방법을 건의 할  방침이다." 라고 했다.

2009-03-16 06:47:2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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