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전이 무소속 후보 등이 난립한 가운데 한나라당의 정종복 전의원과 친박계 무소속의 정수성 전 육군대장의 양대 대결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재선은 친이계 핵심인 한나라당 정종복 예비후보에 맞서 친박을 표방하고 있는 정수성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따라서 경주 재선거는 계파 싸움이 아닌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는 다른 예비후보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친이와 친박의 대결 구도라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이같은 사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종복 예비후보와 정수성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타 예비후보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어 사실상 양자 구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경주 재선에서 한나라당이 패배 할 경우격량에 휩싸일 공산 크며 공천에 대한 책임론까지 불거지면 지도부가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 유권자들은 "친이 친박 에제는 식상해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재선거는 정 VS 정은 '정정 당당'하게 선거를 치러 공명선거 정착에 노력해야한다"며 "경부 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정 정 예비후보는 명심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정 예비후보가 이기면 현 체제 유지로 안정을 찾을 것" 이지만 " 패할 경우 후유증이 심각하다"며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09-04-13 13:59:5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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