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도 3조원대의 국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추진 키로 했다.

대구시는 "2010년도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를 3조원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지난해 입안돼 걸쳐 놓은 사업들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 되면서 예산 투입이 늘어나는 만큼 목표달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내년도 사업은 신규 사업 58건을 포함해 모두 198건 사업에 3조2.866억원의 국비 지원을 신청 키로 했다는 것이다.

올해 국비와 비교하면 약 2배 이상 늘어나며 지난해의 국비지원액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9.677억에 불과 했다며 지난 10년간 정치적 영향으로 올해도 광주시의 90%선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3조원대의 목표를 세우고 이같은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며 정부의 녹색성장사업과 4대강정비사업에 포함된 낙동강 르네상스프로젝트, 광역경제권 사업, 3대문화권 사업 등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핵심 프로젝트들이 지역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만큼 국비 확보가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또 계속사업인  도시철도 3호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인프라 조성, 대구 혁신도시 개발, DGIST 건립, 경부고속철도 주변정비사업 등 대규모 국비지원사업이 내년도 본 예산 확보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 약 1조6.000억원의 국비지원 증가분이 제대로 이뤄지면 대구시의 내년도 예산은 6조3.000억원대로 인천시의 올해 예산에 근접하게 된다.

대구시는 3조원대의 국비 확보를 위해 김범일 시장을 중심으로 국비 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가동 할 계획이다.

2009-04-17 13:53:17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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