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9월 26일 치르는 7급 행정직 공개경쟁임용시험 원서를 12일 마감한 결과 5명 모집에 무려 2.329명이 지원해 466대 1이라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9월 29일 치르는 시험을 위해 4개 고교에 67개의 교실을 빌려야 하며 130여명의 공무원이 감독관으로 치러야 하는데 인적·물적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 감독관에게 1인당 5만원씩의 수당을 지급해야 하며 시험장 임차료도 교실당 3만 3.000원씩을 부담해야 한다.

그나마 지난해 부터 문제 출제를 행정안전부가 맡아 광역시·도의 부담이 다소나마 줄어들게 된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이번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것은 선발인원이 감소한 때문인데 2007년 13명에서 지난해 10명, 올해는 고작 5명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7급 응시 상한 연령이 올해부터 폐지되어 40대와 50대 지원자가 각각 58명, 8명이 생긴것도 이례적이며 최고령 응시자는 54세, 성별로는 남자가 1.523명, 여자가 806명이다.

그러나 1차 필기시험에서 선발예정 인원의 100%선으로 2차 면접에는 별다른 부담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1차 시험장소 안내는 9월 4일 대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2009-06-16 18:08:3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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