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육청은 17일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위한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경희교육재단(경상고), 협성교육재단(소선여중) 이 제출한 신청서에 대한 심의를 가졌다.

이날 오전에는 3개 학교법인의 자사고 추진 계획 발표에 이어 심의위원들의 질의와 답변으로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전체 위원들이 3개 학교를 방문 기숙사 신축 예정부지, 도서관, 특별교실 등 시설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각 법인의 설립자, 이사장, 사무국장, 교장, 교감 등 주요 임직원이 대거 참석해 위원들의 질의에 업무별로 성실히 답변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대구시 교육청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9일 2차 회의를 갖는다.

한편 학교 부지를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다 자사고 지정신청을 철회한 영진학원(영진고)은 부지를 물색한 후 재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9-06-18 16:20:2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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