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는 25일 건설면허도 없이 공사를 낙찰받고 서류를 위조해 공사 선급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양 모씨(50)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조달청 전자입찰에 참여해 대구 달성군 논공읍 마을 진입로 확·포장 공사를 낙찰 받고 복사기를 이용해 가짜 공사이행보증서를 만들어 제출해 공사 선급금 3,4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양씨가 작년 7월 전문건설업 면허가 말소됐는데도 불구하고 조달청 전자입찰에 참여해 지금까지 200여회나 투찰해왔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양씨가 대구시의 한 공단에도 같은 수법으로 위조한 보증서를 제출해 공사를 따내는 등 추가 범행여부와 공무원과 유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09-11-26 09:50:51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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