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설계VE팀이 최근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한 제2회 전국 발주청 대상 설계VE경진대회에서  '도시철도3호선 실시설계 VE제안서' 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설계VE에 대한 발주청의 관심확산과 사기진작, 역량강화를 위해 실시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년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토지주택공사, 국방부, 국토관리청, 항만청, 철도시설공단 등 중앙정부기관 및 투자기관과 대구, 서울, 부산, 인천시 등 4개의 지방자치단체를 포함 전국 23개 설계VE팀이 참가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산·학·관·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설계VE 출품작에 대한 서류심사와 설명회의 점수를 종합 집계한 결과 도시철도건설본부 설계VE팀(팀장 안용모)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설계VE팀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첫 출전해 전국23개 대표팀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우수상을 차지하게 된 데에는 주도면밀하고 차별화된 전략 때문으로 풀이했다.

관련분야 기술사, CVS모듈-Ⅱ이수자들로 설계VE팀을 구성해 원가절감액 1,098억원(절감율10%), 가치향상율 45%, 제안 채택률 100%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대중교통수단으로 채택한 친환경 모노레일 시스템의 철도건설, 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해 연간 24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CDM(청정개발체제)사업 협약체결 등은 현재 범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과 궤도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 등이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번 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도시철도3호선 모노레일 설계VE Best Practice(최우량사례)를 발간 배포해 설계VE제도를 내·외부에 적극 홍보하는 한편, 올해 말 발주 예정된 지하철 1호선 서편연장 건설공사와 대구시 발주 주요건설공사에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발주청대상 설계VE경진대회 시상식과 발표회는 국토해양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일 건설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2009-11-30 16:27:28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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