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보험사기 및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전화금융사기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해 1,122건에 1,536명을 검거해 이들 중 64명을 구속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특별단속을 통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불법사금융 사범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 총 1,122건에 1,536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64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의  464건에 872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38명을 구속한 것에 비하면  검거 건수는 141%,  검거인원은 각각 7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단속 가운데 지난 2월 포항지역에서 14개 생명보험사에 87건의 보험을 가입해 가족간 사고를 목격한 것처럼 가장해 28회에 걸쳐 3억여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가족 보험사기단 4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유형별로는 보험사기가 17건에 393명(62.3%)으로 가장 많았고, 전화금융사기 139건에 154명(24.4%), 불법사금융(불법대부업 39건 48명·유사수신 9건 3명·다단계 3건 23명)51건에 84명(13.3%)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수법으로는  보험사기 중 자동차보험 관련 위반이 378명(96.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금융사기 중에서는 계좌개설책 등이 152명(98.7%), 불법대부업 중에서는 이자율제한 위반이 24명(50%)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12-08 09:29:58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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