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15일 농업기술원 가공동에서 포도재배 및 와인가공 관련 농업인 20여명을 참석 가운데 지난 3월부터 10개월간 운영한 와인명품화 과정의 수료식과 더불어 교육과정 동안 만든 와인 시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와인명품화과정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경산, 영주, 봉화, 구미지역 등 9개시·군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및 가공관련 농업인 20여명이 참가, 10개월간 와인명품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와인제조의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여 한달에 1~2회씩 총 11회에 걸쳐 실시되었는데 와인의 종류와 산지별 특성 및 포도주 담금에서 숙성과정과 품질 평가 등에 대하여 교육생이 바로 와인조제 현장에서 적용 할 수 있도록 밀착교육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와인시음식도 함께 수료식을 마친 후 와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와인 시음회를 가졌는데 교육생이 직접 만든 와인과 시중에 유통되는 국산와인·외국산 와인에 대해 관능검사로 와인의 품질을 오감으로 확인하는 등 자신이 만든 와인을 평가하는 기회도 가졌다고 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매년 1회 와인교육을 개설한다고 밝히고 내년에도 와인명품화과정을 1월경에 농업기술원의 홈페이지 공고하여 8개월 과정으로 5월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추세에 맞추고 가공식품개발에 관심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와인명품화과정을 운영함으로서 금후 농업인의 가공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와인 수입현황은 2008년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도 수입액은 1억 7000만 달러로 2007년 대비 10.6%로 증가되었으며 와인소비중 수입와인이 95%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전 세계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하며 향후 증가세는 더욱 크질 전망이므로 고품질의 국산 와인 생산이 매우 절실하다고 했다.

또 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와인시장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주 소비는 수입와인이 95%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국산와인은 이제 개발 단계에 있어 FTA에 대비하여 고품질와인 생산을 위한 기술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소득 시험연구국장은 와인교육에 참가한 농업인은 기술원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와인 분석실 및 상담실을 적극 활용하게 하여 전문연구사의 성분분석을 통한 문제점을 파악, 고품질 와인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09-12-15 14:20:17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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