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15일부터 2010년 1월 3일까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연어체험 학습”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겨울방학을 맞아 모천회귀성 어류인 연어의 부화과정, 전 생애를 주제로 한 ‘연어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접하지 못하는 자연의 신비함과 연어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연어 모천국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연어 이야기’ 특별전은 지난 9월에서 11월 울진 왕피천과 남대천에서 ‘연어 방류사업’의 일환으로 포획한 연어의 채란 및 부화과정을 직접 표현한 “아기연어의 탄생”과 산란을 위해 험난하고 애틋한 회귀과정을 표현한 “강으로의 여행”이 주요 테마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8월부터 현장의 각종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한편, 부화 시기별 살아있는 연어 알  및 현장의 생생한 풍경들을 사진에 담게됐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북태평양 수역의 연어자원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방류사업을 통한 동해안 어자원 조성 및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연어 모천국으로서의 역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금년 11일 민물고기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하는 “과학관”으로 등록된 것을 계기로 생태체험관 관련 조례개정 및 특별체험 프로그램 보강, 시험·연구기술을 더욱 강화해 국내 최고의 ‘생태체험 학습의 장’으로써의 면모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9-12-15 14:36:01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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