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6일 오후3시 대구EXCO에서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의 방향 설정과 조속한 가시화를 위해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열린 원자력클러스터 포럼의 후속 조치로서, 전·현직 원자력관련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해 경상북도의 원자력 클러스터 사업이 지역사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 원자력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방향 설정에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최초의 원자력 국장 출신 과학기술처 차관을 지냈던 한영성 전(前) 차관,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 사장을 지낸 김덕지 전(前) 사장, 정부의 원자력 파크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담당한 박헌휘 호서대 교수, 이종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안전본부장, 배대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 등 지역 외의 원자력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공정한 자문을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정부에 제2원자력 연구원 공식 유치의사를 전달했고, 지난 2일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을 대통령에게 건의한 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계속되는 외부 자문위원의 자문회의와 원자력 포럼 위원들의 자문을 통해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2010년 하반기에는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북이 국내 원전의 50%나 차지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 비해 원자력 연구기관이나 산업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라고 하면서 “원자력 발전 현장과 연구·산업이 연계될 수 있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9-12-16 10:44:07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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