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성계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9일 오전 11시 도청강당에서 김관용 도지사, 이상천 도의회의장 등 도단위 기관장을 비롯 경북의 여성지도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여성계의 발전을 다짐하는 ‘경북 여성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신년인사, 축가, 신년하례, 시루떡을 자르는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부대행사로 새해 덕담을 담은 ‘사랑의 쿠키 나누기’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에 전달,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섰다.

성숙자 회장은 신년인사에서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경북지역의 발전을 위해 우리 여성들이 그 중심의 한 축이 되어 노력하자”고 역설하며, 금년 경북 여성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경북의 새로운 도약! 여성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활동 슬로건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북발전의 뒷받침이 되어준 여성계를 격려하고 “올해에도 희망경북, 부자경북 만들기에 여성계가 일심동체가 되어 적극적인 지원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1980년 창립된 이후 경북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23개 도단위 여성단체로 구성되어 있는 경북 최대의 여성단체 협의체로 26만 5천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협의회는 녹색생활실천과제를 선정 26만여 여성단체 회원들과 실천결의 대회 및 서명운동 전개, 도내 여성지도자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여성이 그린 세상, 희망 경북 Let's together’를 슬로건으로 한 경북 여성대회 및 낙동강살리기사업 성공기원대회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이용 생활화 실천 및 경제교육 등을 전개했으며, 이를 통해 정부시책에 부합하면서도 경북 여성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2010-01-09 11:09:42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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