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 오전11시 도청제1회의실에서 경북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8개 법인·단체를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선정하고 지정서를 수여했다.

전문예술법인·단체는 예술단이나 공연장 운영 및 전시행사 개최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내의 우수한 예술법인·단체를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 집중육성 예술단체의 창작활성화 및 지역 문화예술진흥에 기여코자 우리 도에서는 금년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도이다.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은 도에 소재지를 둔 예술법인·단체로 무대예술공연장 운영,극단·뮤지컬단·관현악단·무용단·합창단·오페라단·실내악단·창극단·국악단·공연기획사 또는 이와 유사한 예술단을 운영하거나, 전시행사의 개최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9일 도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공고 후 11월10일부터 11월20일까지 공모접수 결과 15개 예술법인·단체, 법인 5개, 단체 10개가 응모했다.

1차 서류심사와 현지 확인을 거친 후, 2차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도 문화예술진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8개 전문예술법인·단체 공연장 운영법인 1개, (재)문화엑스포, 공연예술분야 7개, (사)전통문화진흥회, (사)옛소리국악진흥회, 극단 구미레파토리, 구미오페라단, 정순임민속예술단 세천향, 포항오페라단, 별고을광대가 선정되어 오늘 지정서를 수여 받았다.

금년에 지정된 전문예술법인·단체의 지정 유효기간은 지정일로 부터 2년간이며 법인·단체의 운영성과에 따라 심사 후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되면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도 불구하고 “기부금품을 공개 모집”할 수 있고, 소득세법, 법인세법에 의해 “지정기부금 단체”로 인정되며, 비영리법인 전문예술법인의 경우 당해 사업연도 소득금액의 50%를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으로 손금산입 가능하고, 전문예술법인 출연재산에 대해 상속세 및 증여세가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조례에 근거 예산범위 내 경비보조, 공공자금지원 우선, 공공시설의 대관, 시설무상 제공 등 기타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전문예술법인·단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우수한 예술창작품이 산업과 연계되고 산업이 다시 새로운 문화와 예술을 창조하는 융합의 시대로 우리사회는 창의적 문화예술 기반 경제사회로 진화하고 있어, 특히 녹색성장 시대에는 문화예술의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역량을 강화하는데 지정 법인·단체의 선도적 역할과 경북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시기를 당부했다.

2010-01-18 16:35:16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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