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35회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전시회 Arab Health 2010에서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4개 기업이 공동 부스를 운영해 지역 IT융합제품을 국제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여해 지역 공동 부스를 운영한 (재)대구테크노파크는 (주)넷블루(대표 김학병), 대진기술정보(주)(대표 권재국), (주)맨텍(대표 김우정), (주)자누리(대표 박태순) 등 4개 기업이 상담액 480만불(US), 상담건수 160여건 및 계약 진행 140만불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전시회 운영을 주관한 대구TP 기업지원단 황우익 부단장은 “IT와 의료기기를 접목한 IT융복합 의료기기 관련 제품은 지역기업이 공략해야할 틈새시장이라고 판단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향후 시와 함께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어 지역기업의 글로벌 마켓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췄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 이란 기업 MET, 의료기기유통업체으로부터 생체모니터링 서비스 제품에 대한 견적 및 계약관련 자료 요청을 받은 (주)넷블루의 김학병 대표는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국제 전시회를 통한 홍보나 시장 개척 활동에서 많은 기회를 얻는다”면서 시나 대구TP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 외, (주)맨텍은 프랑스 의료기기관련업체로부터 유럽에 OEM 독점 납품 계약을 제안 받아 현재 40만불 상당의 협상을 진행 중이며, 대진기술정보(주) 및 (주)자누리는 이집트 및 이란의 의료기기 관계자로부터 제품 견적을 요청받아 계약을 준비 중이다.

시는 앞으로 IT융복합 의료기기 관련 기업을 적극 육성해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및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시 특화 분야인 IT융복합 의료기기분야 사업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한국관을 구성해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0개국 2500여개의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 참가했고 6만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규모 면에서 전년대비 1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66개 기업 200여명이 참여한 한국관 외에도 40여개 기업이 개별적으로 참여하여 제품 홍보 및 해외 바이어들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2010-02-02 14:58:09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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