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일부터 4일까지 경주, 구미 등 경북 일원에서 2억명에 달하는 거대 중국 수학여행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라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와 중국 초중고 학교장 팸투어를 양국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는 중국 북경, 상해, 단동, 등 중국 전역에서 50여개 학교 예술단, 학생기자단, 교사·학부모로 구성된 300여명의 수학여행단과 초·중학교장 12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 팸투어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행사는 2일 서라벌 문화예술관에서 한·중 청소년 600여명이 모여 양국의 춤과 노래 무술 등의 문화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교류행사에서 중국 청소년들의 중국민속무용, 벨리댄스, 전통악기연주 등과 한국학생들의 농악, B-Boy, 태권도 등의 공연으로 양국의 청소년이 문화를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펼쳤다.

특히 경주향교에서 전통혼례 체험, 경주세계엑스포에서 3D영상 토우대장 차차차 관람, 한국의 시사·상식 문제를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 행사 등의 다양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해 중국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또 12명으로 구성된 중국 초·중학교장과 CCTV 취재진으로 구성된 수학여행 팸투어 여행단에게는 도가 불교, 유교, 가야의 3대문화권과 전국문화재의 20%를 간직한 한국 문화의 축소판임을 알리고, 농어촌 근화대의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이며 세계적인 철강기업 POSCO가 있는 포항, IT산업을 선도하는 구미산업단지 등에 직접 탐방하며 경북을 알리는 팸 투어를 실시했다.

최근들어 중국수학여행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향후 한국과 비자발급이 완화 되면 2억 중국학생들의 수학여행은 물밀 듯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일본 여행지 중 최고의 수학여행지로 홍보하기 위해 청소년문화 교류행사를 매년 이어 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국의 수학여행 형태가 단일학교 단일학년 일시에 수학여행을 가는 한국과 달리 여러 학교를 대상으로 문화교류, 예체능교류 등 목적에 따라 수학여행단을 모집하고 자매학교, 교류대상학교가 선정되어야 시행되는 특성에 맞추어 도는 2억 중국 수학여행단 유치하기 위해 도 중국관광홍보사무소 및 전담여행사를 통해 수학여행단을 모집하고 교류를 희망하는 학교 주선과 행사비 지원 등의 노력으로 최고의 수학여행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2010-02-03 16:39:27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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