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09년도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송인원이 1억1,178만명 일평균 30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수송인원은 전년 대비 1.2%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운수수입은 658억4천4백만원 일평균 1억8천0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우대권 이용자의 전년 동기 대비 101.9%, 일평균 7만1천명 증가와 환승인원 버스↔지하철 증가 전년 대비 113.4%, 일평균 3만5천명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승차권 종류별 이용률을 살펴보면 승차인원 중 교통카드가 67.3%, 우대권 23.0%, 일반권 7.3%, 할인권 1.0%, 기타 단체권 등 1.4%로 나타났으며, 교통카드 이용률은 '06년 56%→'07년 64%→ '08년 66%→'09년 67%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보통권은 감소하는 추세로 도시철도 이용승객 10명 중 6～7명 정도가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무임‘무임수송 대상: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유공자 등’ 수송인원은 2,575만3천명 일평균 7만1천명으로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액 또한 244억6천5백만원에 이르고 있어 공사 경영 적자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매년 무임수송 인원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으로 이에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무임수송 손실분에 대한 중앙 정부지원의 법제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전체 수송인원 중 환승통행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환승인원 중 “도시철도→버스 일평균 2만7천명” 대비 “버스→도시철도 일평균 3만5천명”로 환승하는 인원이 일평균 8천명 정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수송 승·하차 인원은 오전 RH인 08시∼09시 승·하차 인원이 14.7%, 오후 RH인 18시∼19시 14.7%로서 출퇴근시간대 2시간의 승·하차 인원이 전체이용인원의 29.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 가장 많이 타는 역은 어디일까? 바로 중앙로역이다. 중앙로역은 일평균 1만9,720명이 승차하며, 그 뒤를 2호선 반월당역 1만8,778명, 상인역 1만1,803명, 동대구역 1만1,368명, 대구역 1만0,213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적은 역은 대공원역 512명이다.

또 1호선 각산역의 경우는 아파트 등 역세권이 개발됨에 따라 ’지난해는 일평균 3,700명으로 개발전인 ’03년의 일평균 980명보다 약4배정도 수송인원이 늘어났으며, 역세권이 개발되고 있는 역들도 점차적으로 수송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공사에서는 수송수입증대 방안으로 지난 2월1일 본사에서 고객만족결의대회를 가지고, ’지난해 고객만족도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한층 더 강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사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010-02-04 14:08:10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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