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보궐선거에서 개표결과 전국 14개선거구 중 경북의 광역의원 2곳 기초의원 2곳 등 모두 4개 선거구 중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 된 선거구는 성주군 제1선거구 1곳이며 나머지는 무소속후보가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영남 텃밭이라는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거대한 당조직을 동원 총력전을 펼쳤으나 개표결과가 참패로 끝나자 이번 보궐선거를 두고 여기 저기서 각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평균 투표율이 33,8%를 보인 가운데 성주군 제1선거구의 광역의원 개표결과 한나라당 김지수후보가 2위인 이재복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구미 제4선거구는 무소속 김대호후보는 김인배 한나라당 후보를 1400여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전국 최고의 투표율(51%)을 보인 포항 기초의원 아 선거구에서 무소속의 정석준후보가 무소속 이준영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영천 라 선거구에서도 역시 무소속의 김동주 후보가 서정구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되어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에서 사실상 참패한 것으로 분석 되고있다.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울주군수 선거에서 한나라당 신장열후보가 당선되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이 이번 10·29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참패로 드러나자 많은 유권자들은 "경제살리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심판 한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역의원 구미 제4선거구 김대호 당선자는 "이번선거에서 구미시민들이 오만한 한나라당을 심판한것이라면서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도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8-10-30 07:38:04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