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2008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권으로 드러나 시민들이 큰 실망을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중앙부처 및 광역시·도, 공직유관단체 등 28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결과에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최하위권으로 드러났다.

국민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중에서 15등(7,80)을 기록했으며, 종합청렴도 수준에서 부산시(7,91), 제주도(7,14)와 함께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시교육청의 경우 7,18을 기록, 광주시교육청(7,04), 제주교육청(7,14)과 함께 청렴도 '미흡'을 받았다는 것이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정부업무평가 등에 반영하고 취약기관에 대해서는 청렴문화 형성을 촉구하고 개선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대상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8,20점(8,17점 내부청렴도 8,27점)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청렴도는 공직자가 금품 및 향응 수수 등 부패행위를 하지않고 투명하고 책임감있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만들은 너 나 할것없이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청렴도 부문에서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정말 공직이 깨끗한 대구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8-12-18 14:44:4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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