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3년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 맞춰 조단위를 투자하는 프로젝트인 신재생에너지 단지 유치와 더불어 여의도 63빌딩의 2배높이인 솔라타워 건립을 추진키로 해 관심이 되고 있다.

대구시는 '녹색성장 선도 도시로 대구시의 산업 이미지를 구축한다 는 계획으로 우선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실증단지(Test-Bed·에너지 분야의 기술연구 개발및 임상실험단지)'를 유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실증단지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방침에 따라 추진중인 국책사업으로 내년부터 중앙정부차원에서 타당성 용역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세계에너지총회가 유치됨에 따라 태양광, 지열, 연료단지 등 에너지분야의 핵심 연구기관, 기업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입주하며 1조3,500억원의 사업를 투자하게 되고 실증단지의 대구유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내년부터 2017년까지 핵심연구기관, 에너지부품소재 집적단지, 신뢰성 평가 및 신재생에너지 관리센터 등 100여개 기관을 입주시킨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신재생에너지는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데다 신성장 동력사업"이라며 "실증단지가 유치되면 대구의 산업지평을 완전히 새롭게 개편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높이 502m의 '솔라타워(Solar Tower)' 를 민간 투자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구조물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건립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는 솔라타워에는 2011년 대회용 성화대와 인공태양, 상징물 등을 설치하고 관광용 전망 엘리베이터, 고공체험장이 조성할 계획으로 가능하면 2011년이전에 건립한다는 방침이지만 600억원이라는 거액의 민자유치가 관건이다.

2008-12-18 18:31:35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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