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2007년도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15년째 꼴찌라는 기록을 낳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지자체의 생산 비중 합계는 전국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수도권이 국가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18일 공개한 '2007년 지역내 총생산 및 지출'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평균 100의 경우 대구는 63,5에 불과해 울산시(228,3)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대구시는 지난 1993년 이후 연속 최하위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한 해 동안 지역내 총생산액도 대구는 전국 10위에 그친 것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차지하는 지역내총생산이 47,7%로 전국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방과 수도권의 산업구조 불균형 현상이 개선되지않고 있다.

농림 어업 등 1차산업의 경우 전남·경북·충남 등 지방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상당수가 수도권에 밀집해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은 있을수 없다는 지역의 여론이다.

제조업의 경우 경기도가 지난 한 해 동안 전체의 26%를 생산했고 서비스업은 서울과 경기도가 49,6%를 차지한 것이다.

2008-12-19 06:11:3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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