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 대교구 이문희(바오로) 대주교가 지난날들을 생각 하면서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은 책을 발간 했다.

이 책은 대주교가 죽음을 앞두고 절박함을 느끼고, 믿음을 전해야겠다 는 일념으로 수술을 받은 후 병상에서 사력을 다해 천천히 쓴 글인데 한 신앙인이 절규에 가까운 글이며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온 한 사람의 인생론이라 는 평가이다.

이 바오로 대주교는 이책은 죽음과 삶과 사랑에 관해 자신의 어린시절 기억에 부모님, 친구들과의 추억 등을 상세히 얘기하고 있으며 학창시절의 얘기 파리 유학 시절 군종신부의 군생활 등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특히 종교인으로서 자신을 매혹시킨 여러 성인들과 순교자들에 대한 느낌도 전하고 있으며 '나를 매혹시킨 사람'이라는 페이지에서 대주교는 "나는 여간해서 밖으로 드러나게 감동하는 일이 좀처럼 없는 사람이며 물에 물 탄 듯 그냥지나가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진솔한 구절이 이 책에 실린 글 전반에서 이 대주교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나타내고 있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사 하는 점이 크다고 할 것이다.

이문희(바오로) 대주교는 "내가 산 것을 말하고 그 삶의 길을 말하고 싶었으며 사람이 살아가는 길은 사랑이라고 말하고 사랑을 다하여 자기를 온전히 바치면 죽게되고 그런 죽음은 하느님 안에서 온전히 살수 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 이라 고 전하고 자신의 거짓 없는 이야기라고 조용히 밝혔다.

이 대주교의 진솔한 삶 하느님안에서의 생활과 영원삶에 대해 밝힌 것이 올 성탄을 맞아 우리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8-12-25 11:42:27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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