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제2형사단독 김경철 판사는 3일 대구 자갈마당 성매매업소 이용자들의 신용카드를 상습적으로 복제해 거액을 빼낸 혐의로 기소된 J씨(25)등 일당 4명에게 징역 2~5년을 선고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미리 짜고 수백차례에 걸쳐 손님의 신용카드를 위조하고 위조한 신용카드로 거액을 인출하는 등 범행의 상습성이 인정된다" 고 밝혔다.

이들 일당들은 지난해 7월말 대구시 중구 도원동 속칭 '자갈마당'에서 종업원등으로 일하면서 손님 A씨로 부터 현금 20만원을 인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카드를 복제하여 같은해 9월 말까지 무려 193차례에 걸쳐 모두 2억여원을 인출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009-02-05 06:40:27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