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의 실업률이 크게 증가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회복의 조짐이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경북의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포인트 증가한 2.9%로전국 16개 시·도 중 2위, 대구는 1.0%늘어나 4.5%로 3위를 기록했다.

대구의 실업률은 부산 4.6%에 이어 전국 2번째, 경북의 실업률은 경기 3.5% 경남 3.1%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또 1년동안  대구·경북의 실업자수는 2만8천명이 늘어난 반면에 추업자수는 고작 6,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구의 취업자수는 112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6천 명이 감소했고 경북은 128만5천명으로 같은기간보다 2만2천명이 늘어났다.

대구·경북의 실업자 수는 모두 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6,000명이 늘어나 2004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특히 경제활동 인구는 13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8천명이 늘어났으나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9천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 추진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유치 등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새국면을 맞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적극적인 추진이 아쉬운 실정이다.

2009-02-12 09:47:4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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