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8개 장애인단체는 13일 행정안전부의 국가인권위 인력감축 조직개편안 최종 통보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행정안잔부가 국가인권위에 최종 통보한 30% 인력감축을 기반으로 한 조직개편은 국민 개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민주적기본질서 확립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국가인권위의 기능을 위축시키려는 것" 이라면서 "정부의 이번 통보는 법에서 정한 목적을 훼손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촛불집회에서 빚어진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국가인권위의 문제제기를 낙인 찍어 그 기능을 약화시키기 위한 술책"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장애인은 사회사회소수자 중 가장 열악한 처지라며 국가인권위가 있어 장애인인권이 개선되고 있는데 정부가 국가인권위를 독립된 기구로 인정하고 활동을 넓혀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2009-02-15 14:56:5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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