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경제 위기속의 고통분담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대구시는 기존에 실시해오던 '소득의 1%로 나눔운동'을 확대해 실직가장 세대 등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가정을 집중 지원 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지역의 전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사무관(5급)이상은 월 1만원, 6급 이하는 5,000원씩을 매달 월급에서 떼내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한다 는 것이다.

대구시는 최근 실업대란이 현실화 되면서 공공지원에서 소외된 실직가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갹출 사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운동을 구·군과 산하 공사, 공단도 적극 동참해줄것을 바란다면서  이웃돕기와 실업·실직사태를 맞아  일자리 창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작은 정성과 관심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적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2009-02-18 09:43:06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